일반적으로 전세계약은 2년으로 진행돼요. 2년 후, 즉 계약기간이 만료된 후에는 계약을 연장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죠. 하지만 집을 빼겠다는 의사를 미리 통보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계약이 연장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이를 ''묵시적갱신''이라고 해요.


▣ ''묵시적갱신''이란?

전세계약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가 갱신거절에 대한 통지가 없을 경우 자동으로 임대차계약이 연장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묵시적갱신''이에요. ''묵시적갱신''으로 계약이 연장될 경우 동일한 조건으로 갱신된 것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비용이 들어가거나 하지는 않죠.


▣ ''묵시적갱신'' 피하고 싶어요!

''묵시적갱신''을 피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해요. 미리 통보하는 것이죠. 단, 갑자스러운 통보가 아닌 전세계약이 만료되기 1~6개월 전에 말을 해야해요. 집주인도 마찬가지에요. 만일 보증금을 올리거나 계약조건을 변경하고 싶다면 1~6개월 전에 세입자에게 해당 사실을 알려줘야 하죠.


▣ ''묵시적갱신'' 계약서 다시 쓰나요?

동일한 조건으로 자동연장되는 만큼 계약서를 다시 작성하거나 하는 절차는 추가적으로 없어요. 간혹 계약서를 작성하자는 집주인도 있기는 한데, 만일 계약서를 작성하면 2년 동안 계약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이사를 고민하는 세입자에게는 불리하게 작용될 수도 있어요.

+) 전세재계약시 주의사항

계약사항에 변동이 있으면 ''묵시적갱신''이 아닌 재계약을 하게 돼요. 전세재계약을 진행할 때도 첫 계약 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등기부등본을 열람해보는 것을 권장드려요. 시간이 흐른만큼 권리변동, 근저당, 가압류 등을 다시 한번 살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죠. 새롭게 계약서를 작성했더라도 지난 계약서도 함께 보관해는 것이 좋아요. 지난 2년 간의 계약기간이 증명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