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이 어려운 사회초년생들 중에는 ''이참에 독립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집을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독립이라 하면 혼자만의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설레임이 가득하지만 한편으로는 모르는 부분도 많아 불안함을 함께 느끼게 돼죠. 사회초년생의 첫 독립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집 선택이에요. 금전적인 여유가 없는 사회초년생이기 때문에 주거형태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데요. 일반적으로 사회초년생들이 선택하는 첫 독립 주거형태는 고시원, 원룸, 오피스텔 정도에요. 물론 각각의 주거형태는 서로 다른 장·단점을 보유하고 있어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확인해보도록 해요.


▣ 고시원

고시원의 강점은 역시 가격이에요. 앞서 말한 3가지 주거형태 중 가장 저렴하게 거주가 가능하죠. 특히 별도 보증금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목돈도 필요치 않아요. 오늘날의 고시원은 밥이나 김치같은 기본 반찬을 제공해주는 곳도 많아서 식사에 대한 문제도 어느정도는 개선된 상태에요.

고시원은 방의 형태나 크기, 가격, 공공시설 여부 등에 따라 격차가 매우 큰 편이기 때문에 여러 고시원을 직접 방문하여 체크하는 것이 좋아요. 어느정도 불편함은 있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오직 잠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초년생들에게 적합하죠.


▣ 원룸

첫 독립으로 대부분의 사회초년생들이 선택하는 유형이 원룸이에요. 고시원만큼 생활의 불편함도 없고, 월세도 직장인으로써 부담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이죠. 사실 월세만 보았을 때는 고시원과 큰 차이를 보인다고 말하기는 어려워요. 그러나 원룸의 경우 고시원과는 달리 공과금, 관리비는 물론 보증금이라는 목돈도 필요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한단계 높은 편이죠.

사회초년생이 원룸을 구할 때는 가구나 가전제품 등 기본옵션이 포함되어 있고, 직장까지의 교통이 편리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자유로운 나만의 공간을 갖고 싶은 사회초년생에게 알맞은 주거형태에요.


▣ 오피스텔

오피스텔은 고시원과 원룸에 비하면 가격대가 상당히 높은 고급 주거형태에요. 시설 자체 관리는 물론 보안도 철저해서 안전한 독립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특히 오피스텔 주변은 대부분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높은 주거 만족도를 느낄 수 있을 거에요. 그러나 역시 오피스텔의 가장 큰 걸림돌은 금액이에요. 비싼 월세는 물론 관리비도 무시 못할 수준으로 지출되기 때문에 본인의 소득을 고려한 후 결정할 필요가 있어요.